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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료3

초보수초마저 죽여먹는 5대 비법 식물, 어렵습니다. 얼핏 동물보다 쉬을 듯하지만 막상 키워보면 그렇지도 않다는 거 식집사님들은 아시죠. 죽었을 때 심적 데미지가 덜할 뿐, 살려만 두기도 간단치 않고 잘 키워내기는 동물보다 어렵다는 분도 많습니다. 수초도 마찬가지. 같은 식물이니만큼 큰 틀에선 엇비슷하지만 대체로 육상식물보다 반응이 빠르고 뚜렷해서 희비의 롤러코스터도 그만큼 짜릿하곤 합니다. 조건만 잘 맞으면 일주일에 두 배씩도 자라지만 반대의 경우 몇 달을 비실비실하다 조용히 녹아버리죠;; 혹은 몇 달 동안 일시정지였다가 어느 순간부터 정신 없이 불어나거나 그 반대이기도요. 고수가 못 되는지라 어떻게 하면 수초를 잘 키우는지까진 모르지만 반대로 어떻게 하면 죽여먹는지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. 아래의 다섯 가지만 충실하게 해주면 .. 2024. 4. 1.
비바폼 vs. Coloer - 비바리움용 우레탄폼의 진실 아쿠아리움(어항)의 뒤를 이어 다양한 형태의 비바리움이 애완/반려생활의 핫 트렌드로 뜨고 있습니다. 이 대목에서 용어정리 한 번 하고 넘어갈게요. 비바리움: 넓은 의미이자 원뜻으로는 동식물을 기르는 사육장의 총칭. 영문 위키 참고. Viv(어근 life, live) + ~arium(접미사 place). 그래서 아래 단어들에도 죄다 '~ㅏ리움'이 들어간다('~리움' 아님 주의). 단, 요즘 한국에선 테라리움 + 소형 동물(예컨대 유목과 모스로 꾸민 크레스티드 게코 사육장)이 좁은 의미의 비바리움으로 통하고도 있지만 원뜻은 어디까지나 전자. 아쿠아리움: Aqua는 물. 우리가 아는 그 어항. 테라리움: Terra는 땅. 육지와 식물만으로 채운 것. 벌레 몇 마리 들어있어도 무방함. 온습도 유지를 위해 밀폐가.. 2023. 6. 20.
하드스케이핑 재료별 pH 데이터 하드스케이핑 Hardscaping, 수조를 꾸미는 아쿠아스케이핑 작업 중 동식물을 투입하기 이전 단계에서 '딱딱한' 재료들로 모양을 꾸미는 것을 뜻하죠. 하나의 수조 생태계가 가정이라면 하드스케이프는 인테리어쯤 되려나요. 이를 위해 바닥재(흙, 모래, 자갈 등), 돌, 나무들이 다양하게도 동원됩니다. 이때 그 모양이나 색감같은 외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재료의 pH값(수소이온농도지수, 세칭 '산도')입니다. 수조 속 생물마다 적정 pH가 다르다는 것쯤 물판에서는 기본상식에 속합니다만 문제는 수조를 멋지게 꾸미겠다고 이것저것 집어넣었다가 재료의 pH값 때문에 생물들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데 있습니다. 대체로 '소일은 약산성, 흑사는 중성~약알칼리성, 산호사는 알칼리성'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러.. 2023. 4. 22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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